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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aemi/리뷰

ISARO 이자로 물감 발색 하고 조금 슬퍼짐 (+텅장...)

by 온새Me 2021. 2. 9.
벨기에 이자로 물감 발색 리뷰
- 세상에 물감 브랜드는 많고 나의 통장은 너무 가난했다.

 

오랜만에 글을 들고 왔어요.

월말+월초+설 연휴 등등으로 인해 계속 그림만 올리고 글을 못쓰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짧게나마 글로 인사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따끈따끈한 신상 물감 리뷰를 들고 왔어요.

 

오늘 들고 온 물감은 바로 벨기에 물감 이자로 입니다.

저도 이번에 구매하면서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 검색을 했을 때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국내에 정식 수입일 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정보가 많이 없었고

이번에 정식 수입제품을 '팔레트 플레이'에서 구매했어요.

 

 

다양한 농도로 확인한 발색샷

 

이자로는 증조부가 화가시고 아버지는 물감 기계를 만드시고

현 사장님께서 아티스트이자 물감 제조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꿀 베이스로 만들어진 물감으로 발림이 좋다고 하는데

사용해보니 정말 발림이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꿀 베이스 물감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넬리에, 이자로 둘 다 제 취향 저격♡

 

7ml짜리 작은 사이즈인데도 가격이 1만 원 정도 매우 매우 후들후들하기 때문에

정말 눈물을 머금고 2개만 먼저 사봤어요...ㅠㅠ

꼭 사고 싶은 색으로 6가지 색이 있었는데 요즘 너무 물감 욕심을 많이 부리는 중이라 자제가 필요해 참았습니다.

근데 발색을 하고 나서 계속 장바구니와 팔레트 플레이를 왔다 갔다 하는 중ㅎㅎ

 

 

동일안료 물감 비교

 

동일 안료를 사용한 시넬리에 636과 비교했을 때 모습입니다.

이자로 물감은 진하게 올렸을 때 살짝 덩어리가 진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정확하게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말씀을 잘 못 드리지만 시넬리에와 비교하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둘 다 같은 농도로 딱 한번 붓 터치해서 발색한 모습입니다.

조금 차이가 있죠? 시넬리에는 얼룩이라고 해야 할까 덩어리 진 다고 해야 할까

그런 부분이 없이 일정하게 표현되는데 이자로는 살짝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색을 올리는 방식에 따라 선호하는 물감 스타일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어느 때는 시넬리에처럼 곱게 칠해지는 게 좋고

또 어느 때는 이자로처럼 음영이 있어 보이게 칠해지는 게 좋고 그러더라고요.

 

중요한 건 발색이 너무 선명하고 너무 이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물감 안료 정보

Azure Blue는 2020년 뉴 컬러로 들어온 색상으로 단일 안료 PB36이고,

Ruby Red는 2021년 뉴 컬러로 마찬가지 단일 안료 PR254입니다.

 

이번 2021년 뉴 컬러에서는 한정으로 구할 수 있는 컬러도 있다고 해서 나머지는 조금 더 질러볼까 고민 중이에요.

도와줘 내 지갑아... 도와줘요 애드고시... 합격기원.....ㅠㅠ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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