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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손그림

망쳐도 당당하게 수채화 튤립 - 수채화로 그리는 꽃선물

by 온새Me 2021. 2. 18.
수채화로 그리는 꽃 선물 - 튤립

 

오늘은 컬러링북 수채화로 그리는 꽃 선물 가지고 왔습니다.

다만 제목에서 알렸다시피.. 망했습니다...ㅎㅎ

 

정말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어렵더라고요..ㅠㅠ흑흑

윈저 앤 코튼 40색 사용했고 컬러 정보는 따로 기록을 못했습니다.

 

컬러링 과정 바로 리뷰 갈게요

 


우선 아주 큰 붓을 이용해 물을 묻혀주었어요.

살짝 색을 넣어 밑 색을 칠해주었는데 그냥 투명하게 물만 묻히셔도 돼요.

 

 

그다음 조금 얇은 붓을 이용해 색을 넣어주었어요.

여기서부터 조금 망한 게 한 번에 너무 많은 꽃을 시도한 거였어요.

수채화는 시간이 많이 들어도 천천히 해야 하는데 욕심을 부린 거죠...ㅠㅠ

꽃 하나를 하는 사이 다른 꽃들이 말라버렸거든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꽃 한 송이씩 신중이 칠하시길 권해요!!

 

 

꽃을 칠해줄 때 중요한 건 일정한 색이 아닌 꽃잎을 다 조금씩 다른 농도로 칠해주는 거예요.

굳이 색을 섞을 필요 없이 물 농도를 이용해 연하고 진하고를 조절해 입체감이 있게 칠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한 가지 색의 튤립으로 통일했지만 귀찮지 않으시면 튤립 색을 다 다르게 해서

알록달록하게 색을 칠하셔도 돼요...ㅎㅎ 튤립 4송이가 꼭 같은 색일 필요는 없죠?

 

 

줄기와 잎도 꽃잎을 칠할 때처럼 연하게 밑 색을 칠한 뒤 위에 다시 한번 진하게 칠해주었어요.

다른 점은 잎은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해서 알록달록하게 칠해주었어요.

한 가지 색으로 칠하면 조금 밑 밑 해 보일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초록색을 사용해보았어요.

 

 

이때 집중을 못해 망함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또륵)

삐져나가고 얼룩덜룩하고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완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으며... ㅠㅠ

수채화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정성껏 칠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노란색으로 유채꽃을 칠해주세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나름 유채꽃도 부분 부분

어둡고 밝고 조금씩 꽃잎마다 다르게 칠해져 있습니다.

 

 

그위에 봉오리? 잎사귀? 같은 것도 칠해줍니다.

 

 

유채꽃줄기도 칠해주고, 유채꽃 안에 꽃술도 콕콕콕 찍어서 표현을 합니다.

꽃술을 찍어줄 때는 꼭 유채꽃을 칠해준 노란색이 다 말랐을 때 칠해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무서운 일을 당하실 거예요.......ㅋㅋ

 

 

마무리로 붉은색으로 붓을 세워 튤립 꽃잎에 모양을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저의 실패작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쁜 그림을 이렇게 망치다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흑흑)

의뢰로 활짝 핀 꽃보다 튤립같이 오므려진 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채화는 하나 칠하고 말리고, 하나 칠하고 말리고

정성을 다할수록 이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반성의 시간...

 

다음에는 꼭 실패작 아닌 성공작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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