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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손그림

오일파스텔로 DIY명화그리기 해봤어요

by 온새Me 2021. 1. 13.

코로나 19로 인해 집 밖은 위험한 요즘
대세로 떠오른 오일파스텔을 저도 한번 구매해봤어요

 

사실 저는 미술을 배워본적이 1도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뭔가 이런 미술재료를 사본게 처음이라
조금은 신기하고
조금은 어색하고 또 조금은 왠지 모를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려니까 막막하더라고요

왜냐면 저는 미술을 배워본 적이 없으니까요!

밑그림을 그릴 수가 없는 거예요.. (멘붕)

그래서 고민 고민을 하다가 문뜩 DIY 명화 그리기 키트를 구매해서
그걸 오일파스텔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검색을 해봤지만 이런 생각을 하신 분이 생각보다 없는지
후기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ㅠㅠ

오일파스텔로 명화 그리기 키트를 하는 건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그래도 한번 생각한 건
해야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실행에 옮겨보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저의 오일파스텔로  DIY 명화 그리기 도전기
험난한 모험이 시작되었죠...(;;;)

 

 

 

 

우선 제가 선택한 그림은 집에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그림 중에도 이 붉은 해바라기였어요

뭔가 오일파스텔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선택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 고른 것 같아요

사이즈는 40x50으로 12,000~13,000원 정도였고
쿠팡에서 로켓 배송으로 다음날 바로 받았어요

 

 

 

 

오일파스텔은 문교 소프트 오일파스텔 전문가용 72색 사용

이것도 쿠팡에서 구매했고 4만 원 내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에요

일반이 있고 전문가용이 있는데 꼭 전문가용을 구매하시고,

소프트 오일 파스텔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일반과 전문가용이 생각보다 사용감에 차이가 많이 나니
꼭!! 유의해서 구매해주세요!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지만 숫자가 적힌 물감이 오는데 물감과
비슷한 숫자의 오일파스텔을 미리 꺼내서 적어두시면 좋아요

예를 들면 " 물감 1번 : 오일파스텔 201번 " 이런 식으로
미리 색을 매칭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든 색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비슷한 색은 좀 묶어도 좋아요

물감 1번과 물감 2번이 둘 다 노란색인데 아주 약간의 차이가 난다면
둘다 오일파스텔 201번으로 칠한다던가 해서

부족한 색을 어느 정도 보안할 수 있습니다.

또 선에서 삐져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가 실수로 3번만
칠해야 하는데 4번까지 칠했다거나 한다면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티도 안 나더라고요! 저는 번호에 과감하게 색을 올려봤습니다

 

 

 

흰색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저는 한번 칠한 뒤에 위에
다시 한번 더 올릴 거라서 무시하고 칠했습니다

(총 2번 칠할 생각으로)

캔버스의 도안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냥 도안은 밑그림이라고 생각하고 쓱쓱~

 

 

 

 

그렇게 우선 1차 색칠을 완료했습니다.

나름 느낌이 있죠? 2차 색칠을 다한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이때가 조금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흑흑)

두 번 칠하기 싫으신 분은 처음부터 흰색이 안보이시게
두껍게 올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오일 파스텔은 유화처럼 두껍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선이나 숫자가 안 보일 때까지 꾸덕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한번 더 위에 두껍게 올린 뒤 면봉으로 경계면을 문질러주었습니다.

차이가 확 보이죠? 이렇게 전체를 다 칠해주었습니다...
한 3시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헉헉..)

 

 

 

 

아.. 아직 다 못했습니다.... 이제 절반 정도 했습니다..

위에 1차 채색한 것과 느낌이 많이 달라진 것이 보이나요?

뭔가 전혀 다른 그림이 된 거 같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꽃잎 쪽에 실수가 있어서
덧칠하다가 좀 망하기도 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오일 파스텔이라 그런가 많이 티 안 나는 거 같습니다
(제 눈에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이렇게 완성된 붉은 해바라기입니다~ 약 2일 정도 걸렸습니다.

동봉된 물감으로 DIY 명화 그리기 작품 1개를 완성하는데
약 5일 정도 걸리는데 (다른 작품으로 경험상..)

오일파스텔로 그리니 확실히 작업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물론 물감으로 했을 때의 정교한 매력은 사라지지만
저는 오일파스텔로 한 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밑그림을 못 그리는 완전 초보자도 이렇게 그림 하나
완성 가능하니
한 번쯤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작은 꽃은 아무래도 어려울듯해요

하시겠다면 딱 해바라기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오일 파스텔 자체가 뭉툭하다 보니 작은 부분을 채색이 어렵다는 단점)

 

저와 같은 이런 도전이 하고 싶어 검색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쓰는 블로그 글이라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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